차트를 보면 가격이 같은 높이에서 여러 번 멈추거나 되돌아서는 자리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받쳐 주던 자리를 지지, 위에서 눌러 주던 자리를 저항이라고 합니다. 이 강의에서는 그런 자리에 선을 긋는 법, 선이 뚫린 뒤 흔히 이어지던 움직임, 그리고 뚫린 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온 «가짜 돌파»를 실제 차트로 봅니다. 뒤 강의의 패턴들도 모두 «어느 선을 뚫느냐»로 읽기 때문에 맨 앞에 둡니다.
왜 같은 자리에서 멈출까
전에 가격이 꺾였던 높이는 많은 사람이 기억합니다. 그 높이에서 샀다가 물린 사람은 본전 근처에 오면 팔고 싶어 하고, 그 높이에서 팔고 나간 사람은 다시 내려오면 사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같은 높이에 팔려는 주문이나 사려는 주문이 몰리고, 가격이 그 자리에서 다시 멈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 멈춘 자리보다 두세 번 멈춘 자리를 더 무겁게 봅니다.
수평선 — 지지와 저항
오르던 가격이 번번이 꺾인 높이를 가로로 이으면 저항선, 내리던 가격이 번번이 멈춘 높이를 이으면 지지선입니다. 저항선 근처에 다시 오면 또 꺾이는 경우가, 지지선 근처에 다시 오면 또 멈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꼭짓점이 정확히 한 줄에 서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위아래로 흩어지므로 선 하나라기보다 «이 근처»라는 띠로 봅니다.
차트는 손가락이나 마우스로 옆으로 끌어 옮기고, 두 손가락으로 벌려 확대합니다. 키보드로는 차트를 누른 뒤 ←/→로 옮기고 +/−로 확대·축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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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100개의 차트입니다. 회색 가로선이 저항선이고, 아래 화살표(↓)들이 그 선 근처에서 꺾인 고점입니다. 80번째 봉에서 다시 선에 닿은 뒤 가격이 크게 내려갑니다. 키보드: ←/→ 이동, +/− 확대·축소, 0 전체 보기.
어느 종목의 일봉 100개입니다. 몇 달 동안 같은 높이에서 여러 번 꺾였고, 80번째 봉에서 또 그 높이에 닿은 뒤에는 앞서 꺾일 때보다 훨씬 아래까지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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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100개의 차트입니다. 회색 가로선이 지지선이고, 위 화살표(↑)들이 그 선 근처에서 멈춘 저점입니다. 80번째 봉에서 다시 선까지 내려온 뒤 가격이 올라갑니다. 키보드: ←/→ 이동, +/− 확대·축소, 0 전체 보기.
바닥 쪽도 같습니다. 이 종목은 비슷한 높이에서 여러 번 멈췄고, 80번째 봉에서 또 그 높이까지 내려왔다가 올라섰습니다. 선을 살짝 밑돌고도 다시 올라선 것이 «선은 띠»라는 말의 뜻입니다.
기울어진 선 — 추세선
지지와 저항이 꼭 가로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르는 흐름에서는 저점이 점점 높아지므로, 저점 둘 이상을 이으면 오른쪽 위로 기운 선이 됩니다. 이것이 상승 추세선이고, 가격이 선 근처로 내려올 때마다 받쳐 주는 지지 역할을 합니다.
내리는 흐름에서는 고점들을 이어 오른쪽 아래로 기운 하락 추세선을 긋고 저항으로 봅니다. 선에 닿은 점이 많을수록 더 무겁게 보고, 선이 깨지면 그 흐름이 꺾였다는 신호로 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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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100개의 차트입니다. 회색 비스듬한 선이 저점(↑)들을 이은 상승 추세선입니다. 선을 오른쪽으로 이어 보면 80번째 봉 무렵 가격이 그 아래로 내려서고, 그 뒤 내려갑니다. 키보드: ←/→ 이동, +/− 확대·축소, 0 전체 보기.
어느 종목의 일봉 100개입니다. 저점이 계단처럼 높아지는 동안은 선 근처에서 번번이 다시 올랐습니다. 선은 마지막 저점에서 끝나 있지만, 오른쪽으로 이어 그어 보세요. 80번째 봉 무렵 가격이 그 연장선 아래로 내려섰고, 그 뒤로는 오르던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밀렸습니다.
역할 전환 — 뚫린 저항은 지지가 된다
저항선을 위로 뚫고 올라간 가격이 다시 내려오면, 이번에는 그 선 근처에서 멈추고 다시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에서 누르던 선이 아래에서 받치는 선으로 바뀌는 것이라 «역할 전환»이라고 합니다. 뚫린 선까지 돌아와 확인하는 이 움직임을 «되돌림»이라고도 합니다.
거꾸로 지지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간 가격이 반등하면, 그 선이 이번에는 저항이 되어 위를 막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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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100개의 차트입니다. 회색 가로선 근처에서 고점(↓)이 여러 번 꺾였습니다. 가격이 선을 위로 뚫고 오른 뒤 내려와, 80번째 봉에서 선을 위에서 딛고(↑) 다시 올라갑니다. 키보드: ←/→ 이동, +/− 확대·축소, 0 전체 보기.
이 종목은 같은 높이에서 여러 번 막혔다가 마침내 위로 올라섰습니다. 그 뒤 한동안 밀려 내려왔는데, 80번째 봉에서 옛 저항선 근처에 닿고는 다시 올라갔습니다. 막던 선이 받치는 선으로 바뀐 장면입니다.
돌파와 가짜 돌파
선을 뚫고 나가는 돌파는 기초 2강의 «돌파»에서 상자(박스권)로 먼저 보았습니다. 수평선이든 추세선이든 같은 이야기입니다. 오래 막히던 선을 넘으면 그쪽으로 흐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짜 돌파
그런데 선을 넘었다고 늘 그쪽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저항선 위로 잠깐 올라섰다가 곧 선 아래로 돌아오고, 오히려 반대쪽으로 밀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것을 가짜 돌파라고 합니다. 돌파를 보고 산 사람들이 한꺼번에 팔고 나가면서 내려가는 힘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틀린 예 — 돌파처럼 보였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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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100개의 차트입니다. 회색 가로선 근처에서 고점(↓)이 여러 번 꺾였습니다. 가격이 두 봉 연달아 선 조금 위에서 마감하고(둘째가 80번째 봉, ↑), 다음 81번째 봉(↓)에서 선 바로 아래로 돌아옵니다. 그 뒤 가격이 내려가 얼마 뒤에는 돌파 직전에 눌렸던 자리보다 낮아집니다. 아래 칸은 거래량입니다. 키보드: ←/→ 이동, +/− 확대·축소, 0 전체 보기.
이 종목은 같은 높이 근처에서 여러 번 꺾이며 오가다가 두 봉 연달아 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둘째인 80번째 봉은 거래량도 평소보다 많아, 교과서대로라면 돌파로 읽을 만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81번째 봉에서 선 바로 아래로 돌아왔고, 이어 밀리기 시작해 얼마 뒤에는 돌파 직전에 눌렸던 자리보다도 낮은 곳까지 내려갔습니다.
- 넘은 폭이 작았습니다 — 선은 띠라서, 띠 안의 돌파였습니다. 두 봉 모두 선을 조금 넘었을 뿐이고, 돌아온 다음 봉도 선 바로 아래였습니다. 앞서 오가는 동안에도 선을 살짝 넘어 마감했다가 돌아온 봉이 여럿 있었습니다. 띠를 뚜렷이 벗어나지 못한 움직임은 아직 돌파인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 두 봉 버틴 것으로는 모자랐습니다. 선 위에서 한두 봉 버티는지가 흔히 보는 확인이고 이 차트는 그것을 채웠지만, 띠 위로 멀어지지 못한 채 다시 내려왔습니다. 확인을 채워도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거래량이 늘어도 틀릴 수 있습니다. 확인 신호가 겹쳐도 앞으로의 가격을 맞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선 아래로 다시 내려오면 판다»처럼 나올 자리를 미리 정해 두면, 손실이 커지기 전에 나올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지지와 저항 쓰기
대전이 시작되면 앞 60봉이 먼저 깔립니다. 이 봉들에서 가격이 여러 번 멈춘 높이를 위아래로 하나씩 찾아 두세요. 그다음 봉들이 그 높이에 다가갈 때 무엇을 할지가 미리 정해집니다. 게임에는 공매도(숏)가 없으니, 사는 자리와 파는 자리 모두 «오를 때 들고 있는다»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 보이는 모습 | 흔히 쓰는 대응 |
|---|---|
| 지지선 근처까지 내려와 멈춘다 | 사는 자리로 봅니다. 선 아래로 뚜렷이 내려가 마감하면 판다고 미리 정해 둡니다. |
| 저항선 근처까지 올라 꺾인다 | 들고 있다면 파는 자리로 봅니다. 새로 사기에는 위가 막힌 자리라 기다립니다. |
| 저항선을 뚫고 그 위에서 마감한다 | 선 위로 뚜렷이 벗어나 한두 봉 버티는지 보고 삽니다. 다시 선 아래로 돌아오면 가짜 돌파로 보고 팝니다. |
| 뚫린 저항선까지 내려와 멈춘다(역할 전환) | 돌파를 놓쳤다면 이 되돌림이 다시 사는 자리가 됩니다. 선 아래로 내려가면 판다고 정해 둡니다. |
| 상승 추세선이 깨진다 | 들고 있다면 파는 자리로 봅니다. 오르던 흐름이 꺾였다는 신호로 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조심할 점
- 선은 띠입니다 — 꼭짓점이 정확히 한 줄에 서지 않습니다. 조금 넘었다고 돌파, 조금 밑돌았다고 무너졌다고 보면 자주 틀립니다.
- 선을 억지로 긋지 않습니다 — 한 번 멈춘 자리는 아직 선이 아닙니다. 두세 번 멈춘 자리부터 봅니다. 추세선도 아무 점이나 이으면 원하는 선이 다 나옵니다.
- 선이 많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이 높이도 저 높이도 선이라면 어디서나 «선 근처»가 됩니다. 위아래로 가장 뚜렷한 선 하나씩만 둡니다.
- 거래 횟수 — 한 판의 거래는 10번까지이고, 사는 것도 한 번, 파는 것도 한 번으로 셉니다. 선에 닿을 때마다 사고팔면 금방 바닥나니 뚜렷한 선에서만 움직입니다.
선 하나를 넘느냐 못 넘느냐가 보이면, 고점과 저점 여러 개가 함께 만드는 모양도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오르던 가격이 힘을 잃을 때 자주 보이던 천장 모양을 봅니다.